2017.12.No.24

백양

마이 리틀 아뜰리에 (마리뜰)

   백양 하우스의 많은 프로그램들은 선착순 신청으로 지원을 받는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프로그램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보다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 중 인기가 많아 몇 분만에 마감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 학기에는 계획했던 일정보다 추가로 일정이 진행 되기도 한, 고애리 (의류환경 16) RA가 진행하는 ‘마이 리틀 아뜰리에 (이하 마리뜰)’이 바로 그 프로그램이다


[사진 1] 자몽캔들을 굳히는 동안 보드게임을 즐기는 학생들 

   

[사진 2] 핑거니팅에 열중하고 있는 백양하우스 남학생들


   많은 학생들이 송도 기숙사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고애리 RA의 마리뜰은 이러한 학생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마리뜰은 주로 8층 커뮤니티 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적 부담이 적다. 그저 문 밖을 나서면 모든 준비물들이 구비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 학생들에겐 마리뜰의 큰 장점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마리뜰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사실 백양하우스에는 다양한 학생들의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의 흥미나 적성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들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활동적인 성격이 아니어서  체육프로그램에 참가하기 꺼려하는 학생들이나, 디자인에는 전혀 흥미가 없어 일러스트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예가 그렇다. 하지만 마리뜰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기술은 전혀 필요하지 않고, 고애리 RA의 설명만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전혀 문제없이 제품을 완성할 수 있다. 이렇게 간단한 과정이지만, 마리뜰의 아이템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일상에서도 충분히 스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취미생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진 3] 3차 마리뜰에서 완성된 시리얼 바

    핑거니팅 목도리 부터, 티라미수, 캔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기가 끝날 때 까지 백양하우스에서 마리뜰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대해 고애리 RA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하우스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새로운 취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좋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여학생들만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다르게, 많은 남학생들도 마리뜰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간다. RA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려 애쓰는 만큼, RC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용기를 내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애리 RA의 말처럼 한 종류의 프로그램만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참여해, 더 풍성한 RC 생활을 누리는 백양하우스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

By 나노 16 엄지호View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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