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No.25

백양

한 학기를 부탁해, 룸메 클리닉

  연세대학교의 RC 교육에는 기숙사 생활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과 보낸 학생들에게 기숙사 생활은 새로운, 그렇지만 적응이 필요한 환경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백양 하우스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 바로 ‘룸메 클리닉’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룸메이트와 다양한 활동을 같이 즐기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룸메 클리닉'은 2주 동안 룸메이트와 같이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주차 미션은 (1) 룸메이트와 같이 식사를 하며 방 규약서 작성하기 (2) 비슷한 옷(시밀러룩)을 입고 사진 찍기였다. 방 규약서는 한 방에서 지내는 친구들끼리 약속한 규칙들로 채워진 한 장의 포스터다. 기숙사 생활을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은 어떤 부분에서 배려가 필요한 지 모를 수 있다. 규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대화를 하며 서로의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맞춰갈 수 있다. 또한 시밀러룩을 위해 옷은 물론 신발과 액세서리를 맞추는 과정에서 룸메이트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 룸메 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위정(경제학과 17) 학생은 “방 규약서를 쓰는 과정이 행복했고 룸메이트와도 친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방 규약서를 통해 추후에 생길 수 있는 마찰을 조정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룸메이트와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 1 룸메 클리닉에 참여한 학생들]

  둘째 주 미션은  국제캠퍼스의 다양한 장소를 룸메이트와 같이 탐방하는 것이었다. 룸메이트들과 친해지고, 국제캠퍼스의 여러 장소를 알고 충분히 활용하라는 의미에서 준비한 미션이다. 셀프키친, 파워플랜트, 건강센터, 굴리샘 등 RA들이 선정한 ‘꼭 알아야 하는 장소들’ 중 다섯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포인트였다.

  제일 개성 있게 미션을 수행한 학생들에게는 베스트 포토상이 주어졌다. 베스트 포토상을 수상한 이재현 (생화학과 18) 학생은 “룸메이트 언니와 더 친해질 수 있었고 RC 포인트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라 너무 좋았다.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학생은 룸메이트와 똑같은 후드와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하트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었다. 베스트 포토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룸메이트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치킨 한 박스를 상품으로 받았다.

[사진 2 룸메 클리닉에 참여한 학생들] 

   개성이 넘치는 사진들이 많이 제출되어 RA들이 베스트 포토상 수상 팀을 선발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수상을 하지 못한 학생들도 룸메이트들과 사진을 찍으며 많이 웃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룸메 클리닉’ 프로그램에서 룸메이트와 쌓은 추억은 상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라고 믿는다.

 

By 영어영문 15 강예림View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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