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No.30

윤동주

숨겨진 꿀을 찾아라

   국제캠퍼스에서 1학년을 보낸 학생이라면 누구나 낯선 송도에 도착해 어찌할 줄 모르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윤동주 하우스에서는 당황하는 RC들의 손을 잡아줄 프로그램 <숨겨진 꿀을 찾아라>를 진행했다. <숨겨진 꿀을 찾아라>는 김민정(영어영문학과 17) RA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캠퍼스와 송도의 명소를 방문하고 그날의 감상을 그림일기로 그리고 자신의 감상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언더우드 기념 도서관의 꿀팁을 찾아라’, ‘송도의 꿀스팟을 찾아라’, ‘룸메이트와의 꿀추억을 찾아라’ 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RA는 먼저 언더우드기념도서관과 송도를 답사하며 RC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와 각 장소에 해당하는 미션을 리스트로 만들었다. 이 가운데 RC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스스로 체험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중요 포인트이다. 방문 후 김민정 RA가 준비한 꿀팁, 꿀스팟 정보를 소개한다. 예컨대, 언더우드기념도서관 관련해서는 도서관의 캐럴을 이용하는 방법에서부터 고려대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안내했다.

[사진 1] RC 학생이 소개한 "꿀스팟"

   <숨겨진 꿀을 찾아라> 1차시에 참여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3월 개강 후, 새로운 친구들과 노느라, 미팅 나가느라, 게임하느라 언기도를 갈 생각을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처음으로 방문할 수 있게 되서 좋았다고 한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도서관에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실이 있는지조차 몰랐을 것이라는 RC 학생도 있었다.

   <숨겨진 꿀을 찾아라> 2차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송도의 명소로 알려진 센트럴파크, G타워 전망대, 송도 한옥마을, 아트센터 인천, 트라이볼, 솔찬공원 중 본인이 원하는 장소를 방문했다. RC들은 기숙사와 강의실을 왕래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산책하며 휴식을 취했다.

 <숨겨진 꿀을 찾아라> 3차시에서는 룸메이트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3개월의 시간 동안 쌓인 추억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함께 해보고 싶은 일을 계획하기도 했다. 강민서 (기계공학과 19) RC는 <숨겨진 꿀을 찾아라>의 모든 차시를 참여하면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룸메이트 형과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고 싶다는 희망을 비치기도 했다.

[사진 2] 소개자료를 만드는 RC 학생들

   ‘백문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백 번 듣는 것보다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의미있다는 뜻이다. 김민정 RA는 <숨겨진 꿀을 찾아라>를 통해 RC 학생들의 송도 생활, 캠퍼스 생활이 더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By 영어영문 17 김민정View 594

Only Ed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