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No.30

용재

잠시 쉬었다 갈래요? 차 이야기 그리고 놀이가 있는 마을

   어느덧 1학년 첫 학기의 막이 내리고 있다. 학생들은 바쁘게 한 학기를 보냈을 것이다. 공부, 동아리 활동, 혹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기 마련이다. 대학에 입학하여 바쁜 일정 속에서 쉼없이 달려온 용재인들을 위해 4월 30일(화), 특별한 자리가 준비되었다. <차와 이야기 그리고 놀이가 있는 마을(이하 차이놀)>이  그것이다.

[사진 1]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모두의 마블을 하고 있는 학생들

   행사는 8층 RA오피스에서 진행되었다. 찾아온 학생들에게는 봄에 잘 어울리는 카모마일 차와 달콤한 마카롱이 제공되었다. 다른 하우스 프로그램과 달리, <차이놀>은 참여자가 8명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날 모인 학생 대부분은 서로 초면이었다. 같은 하우스에 소속되어 있지만, 룸메이트 아닌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차이놀>에 모인 학생들 역시 서로 전공도 다르고 취미도 달라 처음에는 어색해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차와 디저트, 그리고 보드게임을 함께 즐기며 서로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사진 2] 루미큐브를 하고 있는 학생들

   <차이놀>을 기획한 김효중(교육학과 11) RA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해 따뜻한 차를 마시고 준비된 보드게임을 즐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차이놀>에 참여한 박주은(사회복지학과 19) RC는 “하우스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는데 <차이놀>에 참여하며 다양한 친구들과 편하게 즐기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 3] 차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으며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

   모든 것이 빠르게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상. 가끔은 여유를 가지고 생각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익숙한 상황과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는 기회도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차이놀>의 시간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날 8층 RA 오피스를 찾아온 학생들에게 따뜻함과 달콤함을 선물해 준 <차이놀>에서 새로운 인연들이 많이 생겨났길 바란다.

By BC 16 김지윤View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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