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No.31

한결

몽글몽글 알록달록 향긋향긋 핸드워시, 우리 모두 손을 깨끗하게 씻어요!

  손 씻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대부분의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행해야하는 일이 손 씻기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쉽사리 잊어버리기도 한다. RC들에게 결과물을 남길 수 있는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었다는 박채환(문화인류학과 17)은 학들이 손 씻기에 관심을 갖게 할 방법을 고안했다. 박채환 RA는 자신이 1학년 때에 송도 기숙사에서 지내던 때 핸드워시를 유용하게 잘 쓴 기억을 기초로, 쉽게 만들 수 있고 유용하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핸드워시 만들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진 1] 핸드워시 만들기를 시작하는 RC 학생들

  핸드워시는 기본적으로 소비재라, 평상시에 구매해서 사용하고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박채환 RA는 핸드워시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RC들의 위생 관념을 챙겨주고 싶었다고 한다. 박채환 RA는 RC들에게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손을 씻는 방법에 관한 동영상을 함께 시청함으로써 올바른 손 씻기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진 2] 핸드워시 만들기를 도와주고 있는 박채환 RA

  ‘몽글몽글 알록달록 향긋향긋 핸드워시’ 프로그램은 원하는 색과 향을 가진 핸드워시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핸드워시를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 않다. 용기에 적정량의 물비누 베이스와 물, 그리고 향을 위한 오일을 넣고 자신이 원하는 색의 색소를 첨가해주면 완성이다. 간단한 과정이지만, RC들은 자신이 원하는 향과 색을 고르는 과정을 매우 즐거워했다. 특히 같은 색소를 첨가하더라도 색소의 비율에 따라서 각기 다른 오묘한 색들이 나올 때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라색을 만들고 싶어서 빨간 색소와 파란 색소를 섞었지만 남색이 나와서 아쉬워하는 RC들도 있었고, 정말 예쁜 보라색이 나왔다며 아주 만족하는 RC들도 있는 등 즐거운 시간이었다. RC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서 굉장히 뿌듯해 했으며, 앞으로 자기가 만든 핸드워시를 잘 이쓸 것 같다는 기대감도 많이 드러냈다.

[사진 3] 색소를 넣고 열심히 섞고 있는 RC 학생

  이처럼 신나는 핸드워시 만들기였지만, RC들은 다른 분반의 RC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긴 것 같다. 백나영(심리학과 19) RC는 처음에 하우스 동기들과 자기소개를 나누는 시간 덕분에, 서로 어색하지 않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또한 원채린(정치외교학과 19) RC도 직접 핸드워시를 만드는 활동 자체도 재밌었지만 여러 RA 분들이랑 웃고 떠들면서 자기소개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고 전했다. 원채린 RC는 이렇게 친밀도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예쁘고 실용적인 결과물도 얻을 수 있고, 위생 관념도 챙길 수 있고, RC들과 RA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몽글몽글 알록달록 향긋향긋 핸드워시 만들기’ 프로그램은 성공적이라 자평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결 하우스가 한결 같이 향긋한 향기와 함께하기를 바라본다.

By 불어불문학 17 정유진View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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