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No.31

백양

재밌는 애니를 보는 시간, 애니팡

  어느 누가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라고 했는가. 어른들은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이나 보는 유치한 것이라고 쉽게 폄하하지만 철학적 의미를 담은, 깊이 있는 애니메이션 또한 많다. 그래서 명작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다. <애니팡>은 지난 학기 <모두의 마블 모두해>를 계승하는 프로그램이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백양하우스 RC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덕후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1]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RA

  <애니팡>의 첫 포문을 연 영화는 모투누이 섬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난 모아나와 마우이의 모험 이야기를 담은 디즈니의 「모아나」다. 영화를 시청하기 전, 5명씩 4조로 구성된 20명의 학생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영화 캐릭터 등 자신의 취향을 조원들과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감상한 후에는 가장 좋았던 장면과 캐릭터 등을 이야기하며 감상을 공유했다.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는 세미나실의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청량감을 보여주는 「모아나」 덕에 학생들은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친구들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참여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어준 듯하다. 그 덕에 RC 학생들은 <애니팡>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는데, 특히 지난 학기 <모두의 마블 모두해>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깊은 애정을 보였다. <모두의 마블 모두해>와 <애니팡>에 모두 참가한 임대온(치과대학19) RC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들끼리 친해질 수 있다는 점, 내가 몰랐던 숨겨진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부담감 없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다”며 “<애니팡>에 참여해 보지 않은 학생들은 신촌에 가기 전에 꼭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사진 2] 서로의 취향을 공유하는 RC들

  공통된 관심사를 갖는 것만큼 빠르게 친해질 방법이 또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서로가 ‘찌릿’하고 통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캐릭터 3개가 모이면 ‘팡!’하고 터지는 게임 ‘애니팡’처럼 백양하우스의 <애니팡>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서로 ‘팡!’하고 통하는 친구들이 모여 한층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와 ‘팡’하고 터지는 찌릿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애니메이션을 사랑한다면, <애니팡>을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

By 언론홍보영상학 16 이수빈View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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