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No.32

이원철

거대한 도미노 대작전, <와르르 원철>

  거대한 도미노가 하나씩, 하나씩 또르르 소리를 내며 차례로 무너지는 동영상, 어디서 한번쯤은 다들 본 적 있을 것이다. 단순히 작은 막대들이 쓰러지는 것뿐인데 마치 예술 작품 같기도 한 그 광경을 이원철 하우스에서 재연해냈다. 바로 <와르르 원철>에서. <와르르 원철>은 도안에 따라 도미노를 쌓고, 마지막에 만든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퍼포먼스를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1] 도미노를 쌓고 있는 RC들

  프로그램 담당 RA인 이성균, 이지인 RA는 ‘어떻게 하면 즐겁기도 하면서 RC들에게 평생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RA와 RC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했다. 이성균 RA는 ‘어느 한 쪽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기면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던 도중 우연히 도미노라는 아이템을 발견했고, 도미노를 이용해 우리 학교를 나타내는 심볼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사진 2] 도미노를 쌓고 있는 RC들

  도미노의 스케일이 큰 만큼 기숙사 내에서는 그 크기를 감당할 수 없어 프로그램은 종합관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시작 전 두 RA는 종합관으로 도미노들을 옮겼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은 미리 RA들이 준비한 도미노들을 도안대로 쌓기 시작했다.

[사진 3] 완성된 도미노의 모습

  연세마크와 독수리가 그려진 우리 대학교 UI 도안을 따라 형형색색의 도미노들이 차례대로 쌓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쌓아야 하는 도미노의 개수가 많은 만큼 완성하기까지 몇 번의 실패가 있었다. ‘도미노 쌓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었구나.’ 라며 주먹을 꽉 쥐는 RC도 있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장난을 치기도 하면서 서로 친밀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성공하기 전 마지막에 실수로 RA가 도미노를 쓰러뜨려버렸을 때 RC들이 장난스럽게 야유를 보내는 모습은 다들 처음 만난 사이인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사진 4] 단체사진

  도미노를 쌓은 지 두 시간이 넘게 흐르고 드디어 도미노가 완성되었다. RC들은 도미노가 완성이 되자 뿌듯한 듯이 박수를 쳐 보이기도 했다. 도미노로 그려진 연세 글씨와 독수리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근사했다. RC들은 힘겹게 쌓은 도미노를 쓰러뜨리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막상 도미노가 차례대로 쓰러지는 것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프로그램 후 담당 RA들은 ‘도미노 자체의 값도 많이 들고, 이를 옮기고 뒷정리 하는 과정에 번거로워 체력적으로 다소 힘들었는데 RC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예상보다 더 멋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 며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와르르 원철>은 RC들에게 실생활에서 하기 힘든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종합관에서 펼쳐진 이 거대한 도미노 대작전이 송도에서의 많은 추억 중 이들에게 더욱 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라본다. 

By 교육학 17 김채영View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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