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No.32

UNDERWOOD

신생아 모자뜨기 대.작.전 <언둥산타>

  추운 겨울,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따뜻한 모자를 선물하기 위해 언둥이들이 모였다. <언둥산타>는 언더우드 하우스의 허브 프로그램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모자뜨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해 언더우드 하우스의 기본 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언둥산타>는 교내 활동으로 대상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프로젝트와 연게함으로써 더 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모자뜨기 프로젝트’는 영양부족과 저체중으로 체온조절이 어려운 신생아들의 체온 조절을 돕기 위해 직접 털모자를 떠 기부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아프리카의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의 신생아들에게 모자가 전달된다. 

[사진 1] 함께 모여 모자를 뜨고 있는 언둥이들의 모습 

  <언둥산타>에 참여한 언둥이들은 지난 10월 30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자유관 A 202호에 함께 모여 신생아들을 위한 모자 뜨기를 진행했다. 1차시에는 뜨개질의 기본이 되는 코잡기부터 가터뜨기를 배우고 2차시와 3차시에는 본격적으로 가터뜨기를 진행해 모자가 될 직사각형 천을 만들었다. 마지막 4차시에는 모자 모양을 잡기 위해 천의 끝과 끝을 엮는 감침질을 진행했다. 모자를 완성하고 실이 남은 언둥이들은 모자에 달 귀여운 방울도 만드는 등 모자를 받을 신생아들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남아 심혈을 기울였다. 

[사진 2] <언둥산타>에서 만든 신생아 털모자들

  <언둥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모자를 완성한 류세림(노어노문학, 19) 학생은 “다른 사람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언둥산타>에 참가했는데, 제가 뜬 모자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특출나게 모자를 잘 만들었다거나 한 건 아니지만 완성된 모자를 보니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고, 정말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한 윤태경 RA(바이오융합, 17)는 “혼자였으면 쉽지 않았을 선행을 RC 프로그램을 통해 언둥이와 다른 하우스 RC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행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베푸는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언둥산타> 프로그램을 계기로 많은 RC들이 나눔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언둥이들과 다른 하우스 RC들이 학기 중 틈틈이 만든 사랑과 정성이 담긴 모자는 12월 말 세이브더칠드런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 모자들이 아프리카 세네갈과 코트디부아르 신생아들에게 생명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By 언론홍보영상학 16 최윤진View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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