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No.32

백양

백양이가 직접 기획하는 하우스 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RA

  기존 하우스 프로그램은 RA 주도아래 기획과 실행이 모두 이루어진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발생하는 실수는 적어지지만, RC 특유의 톡톡 튀는 발상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반면 ‘RC자기주도 프로그램’은 RC가 모든 것을 기획한다. 청춘다운 아이디어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지만 진행에 어려움을 겪게 될 때가 많다. 만약 RA와 RC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어떨까? <오늘은 내가 RA>에서는 RC와 RA가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함께 회의하며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볼 수 있다.  

[사진 1] 릴레이 일기의 규칙과 참고사항이 적힌 일기장의 첫 장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은 내가 RA’가 된 RC 학생은 유하늘(간호학과19) RC와 곽민준(수학과19) RC다. 유하늘 RC가 기획한 프로그램은 <릴레이 일기>로 백양하우스에 소속된 RC들이 익명으로 돌아가며 일기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RC들의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 일기를 작성하는 RC들은 참가 신청 때부터 필명을 사용하며 일기 안에서도 스스로가 만든 필명으로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쓴다. 일기를 작성할 때 반드시 그날 하루 있던 일만 써야하는 것은 아니다. 송도에서 있던 일, 기억하고 싶은 일 등 다양한 주제로 일기를 쓸 수 있다.  이전 일기 작성자가 남긴 질문에 답을 해주고 싶다면 답변을 남길 수도, 본인이 다음 작성자에게 질문을 남길 수도 있다. 총 17명이 참여한 <릴레이 일기>를 통해 RC들은 각자 송도에서 경험한 일들을 공유했다. 

[사진 2] 게임을 통해 얻은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RC들

  곽민준 RC가 기획한 <렛츠쿡>은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퀴즈를 통해 팀별로 재료를 획득하고 그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진행된 게임으로는 같이 프로그램을 참여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이름 쌓기’ 게임과 팀으로 나뉘어 팀 대항 스피드퀴즈, 첫 소절 노래 맞추기 게임 등이 진행됐다고 한다. 이후에는 팀별로 각자 얻게 된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시간을 가졌다.

 <릴레이 일기>를 기획한 유하늘 RC는 <오늘은 내가 RA>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 “백양 하우스 프로그램이 취향에 맞지 않아 신청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하나 진행하는데 설문지를 만들고 공지를 띄우고, 게임의 규칙을 만드는 등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생각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렛츠쿡>을 기획한 권민준 RC는 “우리하우스가 타 하우스에 비해 RC들간의 사이가 서먹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RC들 간의 친목을 다지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내가 기획한 대로 진행할 수 없었다는 점이 힘들었지만, 참여했던 RC들의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RC 생활을 하면서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한다는 것은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아 훗날에도 흐뭇한 미소로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 되기를 바란다.

By 언론홍보영상학 16 이수빈View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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