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무악

무악아, CC가 하고 싶니? ‘무악 인스타 릴레이툰’

지난 10월, 무악하우스의 창의력이 폭발했다. 바로 무악 RC들이 창의성을 발휘하여 직접 그리는 <무악 인스타 릴레이툰>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무악하우스 최혜정, 김은진, 최유진 RC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로나시대 ‘20학번의 대학 생활 로망’이라는 주제로 세 편의 릴레이 창작 웹툰을 그렸다. 제목은 <CC될 뻔한 썰 푼다>이다.




<CC될 뻔한 썰 푼다>의 내용은 이렇게 시작한다. 한 멋진 남자 선배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주인공 채은이는 그런 선배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기만 한다. 선배에게 반해버린 것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추스르고 있을 때 선배는 채은이에게 말을 건다. “애들 많이 취한 것 같은데, 우리가 아이스크림 사올까?” 채은이는 ‘선배가 설마 나에게 관심 있나? 아니겠지.. 그냥 들기 무거우니까 같이 나가자는 거겠지?’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혹시 선배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설렘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편의점으로 가서 아이스크림을 고르게 된다. 그러던 중 선배는 채은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정확히 맞히고, 채은이는 선배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안다는 사실에 흥분하며 선배가 정말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어떻게 아셨어요?” 하고 묻는 채은이의 질문을 마지막으로 1편은 마무리된다.


두근거림과 기대를 남기며 마무리된 1편의 결말을 비웃듯이, 2편에서 선배는 채은이에게 충격적인 대답을 한다. “별 건 아니고, 여자친구한테 들었어!” 채은이는 선배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전의 반전이 숨어 있다. 바로 이 모든 상황이 실제 상황이 아닌 웹드라마의 일부였던 것이다. 아직 학교에도 가보지 못한 20학번 학생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며 한숨만 지을 뿐이다. ‘CC는 웹드라마에나 존재하는 줄 아는 코로나 학번의 이야기’라는 한 줄의 요약과 함께 웹툰은 마무리된다. 




CC는 새내기들이 대학생활 중 가장 기대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대학 생활을 한 번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20학번에게는 그저 너무나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뿐이다. 즐겁고 빛나는 대학 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20학번의 염원이 담긴 인스타 릴레이 웹툰이었다. 

By 불문 17 성채하View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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