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무악

무악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직접 내손으로! ‘무악 캐릭터 공모전’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학생들은 아쉽게도 기숙사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하우스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져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무악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보는 <무악 캐릭터 공모전>을 기획했다. 스스로의 손으로 상징 캐릭터를 만들어 이 하우스가 내가 만들어나가는 나의 기숙사라는 소속감을 높여주려는 의도에서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발상으로 무악 하우스를 대표하고 빛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후보들을 추려서 투표한 후 하우스 홍보자료에 넣기로 했다.

학생들은 각자 무악 하우스에 어울릴 만한 총 3개의 캐릭터를 보내주었다. 무악을 대표하는 컬러인 ‘보라색’을 이용해서 각자 심오한 의미를 담은 캐릭터들이었다. 


첫번째 후보는 ‘슴슴이’였다. 공룡 모습을 본떠서 만든 캐릭터였고 ‘모두와 함께하는’ 이라는 무악하우스의 테마를 대표했다. 화합에서의 한자 ‘合’에서 모양을 따서 이름을 ‘슴슴이’ 라고 지은 것이다. 보라색 공룡 모양의 슴슴이는 무악하우스 구성원 모두와 잘 어울리며 적응해 나가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두번째 후보는 ‘풍악이’다. 풍악이라는 단어에서 무악하우스가 강조하는 ‘하모니’로 연결했고 모두 모여 하나가 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만든 캐릭터다. 마지막 후보는 ‘LIkeapot’이라는 캐릭터로, 모두가 하나의 냄비에 모여 있는 모습을 모티프로 하여 만들어낸 캐릭터였다. 무악하우스의 테마를 다채롭게 살려내기 위해 들인 노력이 매우 인상깊었다. 세 후보 모두 홍보물에 넣고 싶을 정도로 매우 잘 만들어서 하나만 고르기가 정말 아쉬울 정도였다.



이후 무악하우스 RC학생들의 투표를 통해서 ‘슴슴이’가 이번 무악하우스 캐릭터로 선정되었다. 하우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하우스의 테마나 지향하는 가치들을 RC학생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RC교육 속에서 하우스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양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프로그램이었다. 

By 교육 18 권채훈View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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