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No.38

청송

청송인의 하우스 프로그램 D.I.Y!, <청송 M.V.P.>

 <청송 M.V.P.>는 청송 RC 학생들이 혼자서, 혹은 청송 하우스 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원하는 활동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RC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으로도 RC 자기주도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활동 지원금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장려한다.


[사진1]’청송 M.V.P’ 포스터

 본 기사에서는 <청송 M.V.P.>의 참가 사례들 중 우수 사례 두 가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노유경 RC는 ‘기타 실력 증진을 위한 꾸준한 연습’을 주제로 하여 참여하였는데, 총 6회에 걸쳐 , , <기다린 만큼, 더 – 검정치마>의 기타 코드, 주법을 익히고 악보를 외워 연주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 노유경 RC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에는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로 기타를 오랜만에 연주하게 되었다. 그동안 아무 계획없이 연주할 때는 기타를 조금 치다가 금방 그만두게 되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계획을 세워 실행하니 시간에 맞춰 꾸준히 연습할 수 있었다. 나만의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이뤄 나가고자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침내 연주하고 싶었던 곡들을 모두 완주할 수 있어서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남겨주었다.


[사진2]’청송 M.V.P.’ 노유경 RC 기타 연습 사진

  조덕재 RC는 ‘독립영화영상물 기획 및 제작’을 주제로 하였는데, 영화감독이라는 진로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아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여 하나의 독립단편영화를 제작하고자 <청송 M.V.P.>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막연히 이런 일을 해야지 생각하던 미래 인식에서 벗어나 진로를 구체적인 형태로 탐색하는 경험을 해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직접 경험을 통해 영상 연출 및 제작에 대해 배우고, 뚜렷한 성과물로서 하나의 독립단편영화를 완성하여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해 성찰하고 점검하는 기회를 얻은 것이 특히 기쁜 일이었다. 조덕재 RC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라는 제목의 영화 콘티와 시나리오를 제작해 올려주었다.


[사진3]’청송 M.V.P.’ 조덕재 RC 영화 콘티 캡쳐

 그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평소 미뤄 두었던 자신의 꿈을 돌아보았다. <청송 M.V.P.>의 담당 RA인 오승준 RA의 소감으로 기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오승준 RA는 “학생들과 함께 하며 아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학생 스스로 만든 프로그램과 계획서, 보고서를 기계적으로 검토만 한 것이 아니라 자세히,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코드 공부를 하고 기타 연습을 하여 나날이 기타실력이 늘어가는 학생을 보며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화감독이라는 자신의 꿈을 미래의 나에게 미루지 않고 M.V.P 활동을 통해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을 보며 큰 영감을 얻었다. 그렇지 않은 나에 대해 반성 또한 하였다. RC들의 다채로운 재능과 노력을 보는 것은 인생에 있어 아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의미있는 소감을 남겨 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RC들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교훈을 얻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RA도 뜻깊은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RC 자기주도활동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By 16 시스템생물학과 조예린View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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