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No.39

이원철

가을에는 마음의 양식을••• <책읽는 원철인>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는 자연스레 마음의 양식인 ‘책’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책을 읽기 좋은 계절에 걸맞게 이원철 하우스에서는 RC 학생들의 마음의 양식을 든든하게 채울 프로그램, <책읽는 원철인>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었다.


<책읽는 원철인>은 RC 학생들이 자신이 읽을 책을 선정해 기간 내에 책을 읽고, 독서 과정을 찍은 타임랩스 영상과 함께 가장 감명 깊은 구절과 그 이유를 담은 독후감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저마다의 소감을 남겼다.

 프로그램 담당 김아란 RA는 ‘학업으로 인해 독서할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 독서를 할 계기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눠 주길 원했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학업으로 바쁜 학생들에게 독서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는데, 학생들의 독후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생각과 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굉장히 놀랐고, 본인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프로그램 진행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학기 중이었음에도 두껍고, 어려운 책을 선택해 2주 동안 모두 소화해낸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경빈 RC는 <책읽는 원철인>이 미뤄뒀던 책을 읽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관계에 얽힌 고민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고, 자아성찰 속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자현 RC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책을 읽는 과정에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느 정도 갈피를 잡을 수 있었고, 대학 생활에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은 프로그램이었다며 <책읽는 원철인>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라고 말한 안중근 의사,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라고 한 수학자 데카르트, 그리고 ‘책을 사느라고 돈을 들이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니라, 오히려 훗날 만 배의 이익을 얻을 것이다’라고 한 송나라의 왕안석 등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도 일상에서, 학교에서, 혹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익히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막상 도전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다짐이 필요하기에 어려웠던 독서를 <책읽는 원철인>을 통해 꾸준히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RC 학생들의 앞으로의 인생에 앞으로 더 많은 책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By 18 아동·가족학 양슬기View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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