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No.44

치원

사랑하는 이에게 빼빼로를, 치원의 <사랑은 빼빼로를 타고>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주고받는 문화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다. 누군가는 상술이라고 말할 수도, 누군가는 근거 없는 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사랑하는 이에게 빼빼로를 건네는 마음만큼은 함부로 돌을 던질 수 없으리. 

치원하우스의 프로그램 <사랑은 빼빼로를 타고>은 부모님,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이들에게 직접 만든 빼빼로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1명의 RC 학생들은 빼빼로데이 전날 빼빼로 키트를 수령하고, RA의 지도에 따라 빼빼로를 만들게 된다. 이후 이들은 각자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포장한 빼빼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사랑은 빼빼로를 타고>를 공동으로 기획한 박소민 RA는 “RC학생들이 주변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빼빼로를 선물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시판 빼빼로를 주변 인연들에게 건네는 것과 본인이 직접 만든 빼빼로를 선물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빼빼로데이를 빌려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건네는 따뜻한 순간이 여럿 펼쳐지길 바랐다.” 실제로 RC학생들은 누군가에게 건넬 빼빼로를 하나하나 공들여 제작했고, 그 결과 시판 빼빼로 못지 않은 정교한 디자인의 빼빼로가 여럿 탄생해 현장에서 감탄사가 여러 번 나오기도 했다.   

아쉬웠던 점은 단연 예산문제다. 한정된 예산 문제로 인하여 참여를 원하는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줄 수는 없던 것이 아쉬운 문제로 꼽힌다. 치원하우스에 배정된 예산의 한계로 한정된 수의 RC 학생들에게만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밖에 없던 점은 RC학생들은 물론 모든 RA들이 공통으로 아쉬워하는 지점이었다. 프로그램을 보조한 김진욱 RA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너무 소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게 아쉽다”며 내년 빼빼로데이에는 보다 많은 RC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많은 학생들이 빼빼로데이라는 날을 기대하는 이유는 누군가에 대한 나의 애정 어린 마음을 뺴빼로라는 소박한 선물에 빌려 전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내년 빼빼로데이에는 이렇게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더 많은 이에게 전달할 계기가 마련되길 고대해본다.  



By 치원하우스_김영주RAView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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