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SON
아날로그 감성을 찾아 떠나는 비슨이들~ <비슨이의 필사모임>
디지털 사회에 들어선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과거에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 PC는 대학생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대학생만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도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이렇게 전자기기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짧은 카카오톡이나 라인, 문자에 익숙해져 있어 자신의 감정을 길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에 익숙지 않다. <비슨이의 필사모임>은 이런 학생들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자신의 감정을 지정된 문자를 통하여 전달하는 것이 아닌 직접 예쁜 엽서에 펜으로 적어 진정성을 표하거나, 또한 집중하는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의 잡념을 잊고, 필사를 통해서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AVISON <비슨이의 필사모임>은 1회차는 9월18일, 2회차는 9월 25일에 진행되었다. 총 2회차로 구성되었다.1회차는 시간과 세미나룸 예약 관련 사정으로 인하여 약간의 조정을 거쳐 RA오피스에서 엽서를 배부하고,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9월 25일에 진행된 2회차는 2학사 세미나룸에서 진행되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시간 및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길 바라는 RA의 마음이 닿아서일까, RC 학생들은 집중하여 한 자 한 자 자신이 전하고 싶은 글자를 적어내렸다. 1회차 9월18일 월요일의 참여인원은 20명이었으나, 실질적으로 참여한 RC학생은 16명이었고, 2회차 9월25일 월요일의 참여인원은 19명이었으나, 당일 참여한 학생은 14명이던 것은 1회차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 광경이었다. 그래도 2회차에서 각자 시간을 필사에 할애하는 광경은 이들 역시 좋은 영향을 받고 있구나 싶은 뿌듯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고 한다. 대면으로 진행한 2회차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 각자 쓰고 싶은 내용을 적어서 짧게 소감을 말하고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친구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것이 내가 오랫동안 품어 온 소중한 마음이라면 더더욱 정성들여 편지를 써 보는 것은 어떨까?
By AVISON하우스_박지영RAView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