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No.27

UNDERWOOD

언둥이에게 힐링을, 힐링캘리

   이번 학기 언더우드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힐링캘리>는 바쁜 언둥이들의 일상에 여유와 힐링을 주기 위해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매 회차의 주제에 맞는 좋은 글귀를 선정해 캘리그라피 펜으로 필사하고 파스텔로 꾸며 자신만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면, 이 작품들은 하우스 내 커뮤니티룸에 전시되어 많은 언둥이들이 볼 수 있게 된다. 첫 번째 <힐링캘리>는 ‘꿈’이라는 주제로 최수연 RA(산업공학과 17)와 함께 9월 13일에 진행되었다. 

[사진 1]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하고 있는 언둥이들

   언둥이들은 모두 자신만의 글귀를 진지하게 필사하고 꾸며 캘리그라피 작품을 만들어냈다. 언둥이들이 만든 캘리그라피 작품들은 이들이 꿈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가지각색의 생각들을 잘 보여줬다. “천 번 넘어져도 다시 한번”, “다시, 달려가 보는거야” 등 꿈이 좌절되었을 때 마음을 다잡는 글귀도 있었고, “더 높이 더 멀리 너의 별을 찾아 날아라”,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 “꿈은 도망가지 않아” 등 꿈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드러낸 글귀들도 있었다. “내일 더 빛나기에 아름다운 오늘”은 <힐링캘리>의 목적에 맞는, 과제에 지쳐 우유를 가지러 가던 언둥이가 보고 힐링을 받을 만한 작품이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꿈을 이루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등 윤동주와 파울로 코엘료의 명언을 인용한 캘리그라피도 눈에 띄었다. “봄은 겨울이 꾸는 꿈”, “설레이는 스무살” 등 인생의 봄이라고 할 수 있을 20대 초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언둥이들의 풋풋한 마음을 표현한 캘리그라피도 있었고,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와 같은 비장한 글귀의 작품도 있었다. 새 학기를 시작하며 언둥이들이 꿈을 다잡고 되새기는 마음이 고스란히 캘리그라피에 묻어났다.

[사진 2] 언둥이들이 완성한 캘리그라피 작품

   프로그램을 담당한 최수연 RA는 “진지하게 준비해온 글귀를 카드에 옮겨 적는 언둥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커뮤니티룸 냉장고에 부착한 훌륭한 작품들이 많은 RC 학생들에게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힐링캘리>는 10월 11일에 ‘위로’라는 주제로 양민진 RA(아동가족학과/언론홍보영상학부 16)가, 세 번째 <힐링캘리>는 11월 14일에는 ‘희망’이라는 주제로 변희재 RA(정치외교학과 16)가 진행한다. 힘들고 지치는 학기 중의 일상 속에서 언둥이들이 성찰과 여유의 순간을 찾기를 바라며, 다음 <힐링캘리>를 기대해 본다.

By 정치외교 16 변희재View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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