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No.28

AVISON

나에게 집중해봐요, <나를 위한 TMI>

   TMI, Too Much Information. 너무 사소해 굳이 알 필요 없는 사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요즘 같은 정보 과잉의 시대에 적절한 신조어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것은 인터넷에서 즉각 찾을 수 있다. 이제는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들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 더 힘들 정도다. 그러나 정작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김지은(불어불문학과 17) RA가 준비한 ‘나를 위한 TMI’는 나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시간이다. 여러 가지 심리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나를 분석해본 후, 다른 학생들과 이야기를 통해 막연히 생각했던 내 모습이 실제로는 어떤지 알아보면서 나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 1] MBTI 성격 유형 테스트 전 서로의 성격 유형을 예측해보는 RC들

   첫 번째 날에는 MBTI 성격 유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MBTI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격이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았다. 단지 테스트만 진행한 것은 아니다. 시작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성격을 예측해 실제 결과와 비교해보기도 했고, 조원들끼리 이야기를 통해 서로 어떤 성격 유형에 속하는지 맞춰보는 시간도 가졌다. 

   TMI에 참가했던 김재현(실내건축학과 18) RC는 “수능만 생각하던 고등학생 때와 달리 대학생이 되어서는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주관적으로만 판단하니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 늘 아쉬웠다. 이번에 참가한 ‘나를 위한 TMI’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나’ 사이의 간격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해주었다.


[사진 2] MBTI 성격 유형 테스트 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두 번째 날에는 홀랜드 진로적성검사를 했다. 홀랜드 진로적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워크넷의 직업 가치관 검사랑 연계해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검사 결과를 통해 얻은 나의 진로적성과 직업 가치관이 자신의 전공과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 사이에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를 이야기해보면서 진정으로 나를 위한 길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첫 번째 날 했던 MBTI 성격 유형 테스트 결과도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박민규(치의예과 18) RC는 “과 특성상 졸업 후에 치과의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를 위한 TMI’에 참가하기 전까지는 치과의사가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가 진정으로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 단순히 치과의사가 되겠다가 아닌 어떤 치과의사가 될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사진 3] 홀랜드 진로적성검사 결과를 조원들과 공유하는 모습

   언제나 함께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것이 자기 자신이다. ‘나를 위한 TMI’를 통해 객관적인 나, 주관적인 나를 비교하면서 조금 더 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By 약학 14 박인욱View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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