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No.34

치원

<시를 잊은 그대에게…>

2020년도 1학기가 전면 비대면 강의로 바뀌면서 20학번 새내기들은 과제와 공부에 치여 바쁘다면 바쁘고, 평범하다면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다 보면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새내기들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회색 빛깔의 지루한 일상을 시의 매력으로 채워주는 멋진 프로그램이 되어줄 것이다.


[사진1] RC학생들이 직접 그려본 시화

강수연 (국제학 17) RA가 기획한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RC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옮겨 적고 그에 맞는 시화를 그려보았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시간을 들여 읽고 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꾸미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숨을 고르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이 선정한 시를 좋아하는 이유와 함께 직접 그린 시화를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서로 공유하며 하나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비록 서로의 얼굴은 모르지만 시라는 매체를 사랑한다는 점만큼은 비슷했다. 모인 학생들은 좋아하는 시 구절을 나누는 것으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RC 학생들이 공유한 시 중 하나인 이수동 시인의 <동행>을 소개한다.


[사진 2] 이수동 시인의 <동행> by 박주혜 RC

“사랑하는 이에게 나무와 같이 든든한 존재가 되어줄테니 인생이라는 길을 동행하자”라는 말이 인상깊어 <동행>이라는 시를 선정했다는 박주혜 (경영 20) RC는 “인상깊게 읽었던 시들을 다시 읽어볼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시를 직접 필사하고 시화까지 그려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요즘, 밖에서 놀거리를 찾기보다는 시집 속에서 즐거움도 찾고 마음의 휴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By 국제통상 19 김기환View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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