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No.34

청송

이번만큼은 나도 RA, <청송 MVP (Make Valuable Program)>

    하우스 프로그램은 주로 RA가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하지만 새내기를 대상으로, 새내기가 아닌 청송하우스 운영자의 관점에서 만든 프로그램은 RC 학생들의 입장이나 소망과는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청송 MVP (Make Valuable Program)>는 그러한 염려를 불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RC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주체적인 자아를 형성하여 리더십 및 책임감을 고양하는 MVP 프로그램, <청송 MVP (Make Valuable Program)>다.

[사진1] 청송 MVP 프로그램 포스터

    <청송 MVP> 프로그램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홍보하였고, 총 34개의 기획지원서를 받았다. 비슷한 활동인 경우엔 팀으로 묶고, 프로그램 취지와 구체성,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하여 4개의 기획안 (메이드 인 청송, 내가 바로 청송 뮤지션, 송도 미식회, 우리말 POP 간판 만들기)을 선정했다. 담당 RA들은 각 팀과 ZOOM 화상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기획서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았고, 학생들은 실제 프로그램 기획서 양식에 따라 기획 목적, 행사 개요, 예산 등을 구체화해서 작성했다.

[사진2] 청송 MVP 기획 지원서 명단

    프로그램 기획안 콘테스트는 5월 19일 청송하우스 공지방에서 진행되었다. 콘테스트 평가는 RM 교수님의 평가 (15%), RA의 평가 (25%), RC의 평가 (60%)를 방식으로 하여 3일간 진행했다. 투표는 예상보다 긴장감 넘쳤다. 비등비등한 투표를 끝으로 ‘송도 미식회’ 프로그램이 1등으로 선정되었다. 송도 미식회 프로그램은 기획한 RC 학생의 동의 하에 2학기 때 청송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사진3] 1위에 선정된 ‘송도 미식회’ 프로그램

    <청송 MVP>를 담당한 김나현 (사학과 17) RA는 “비대면 진행으로 인해 학생들이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고, 담당 RA들과 토의하면서 여러 번 수정을 거치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최종 선발된 4개의 기획안 모두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뜻을 밝혔다.  또한 이번 콘테스트 최종 우승인 ‘송도 미식회’를 기획한 박유나 (정치외교학과 20), 박규원 (경제학부 20)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계획서가 인정을 받고 하우스 동기 분들에게도 많은 투표를 받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뿌듯했다. 대학교에 와서 처음으로 많은 분들께 인정받은 활동이라 더 값지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y 나노과학공학 18 박진용View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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