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No.35

무악

언어와 문화를 나눠요! <무악 언어교환>

<무악 언어교환>은 1학기 <무악 허브프로그램>의 의지를 이어, 무악 하우스 구성원끼리만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비록 허브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없어 다양한 하우스의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했지만, 무악 하우스의 인원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무악하우스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언어교환 활동은 희망언어와 구사 가능 언어에 따라 일대일로 매칭된 파트너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플랫폼으로 비대면 진행하게 된다. 

<무악 언어교환>은 서로가 사용 가능한 언어와 그 나라의 문화를 상대방과 자유롭게 공유하는 활동이다. 인터넷을 통해 사회가 점차 글로벌화 되어 가는 현대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공부가 그렇듯 외국어 공부 역시 외국어 공부 자체가 목적이 된 상태로 공부를 하게 되면 재미와 흥미가 떨어지고 계속 공부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약해지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의 내적 동기로 시작한 공부는 꾸준하게 이를 지속하는 힘을 주며, 중간중간 겪는 슬럼프도 극복하게 한다. 내면의 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무악 언어교환>에서는 방에서 혼자 공부를 하는 것보다 같은 학교 같은 하우스의 친구와 함께 공부하기를 권유한다. 친구와 대화하고 그들의 문화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바로 ‘이 친구와 더 잘 대화하고 싶다’ 그리고 ‘이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정말 관심이 생긴다’는 두 가지 동기다. 메이트와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고 나면 자연스럽게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메이트가 살고 있던 나라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대화 과정에서 다양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만약 내가 저 나라에 여행을 간다면 어떨까?” 등의 상상과 함께 언어와 문화 모두를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가 부여되는 것이다.


<무악 언어교환>을 신청한 학생들은 선착순으로 희망언어/구사언어에 따라 메이트와 매칭된다. 매칭 이후에는 위와 같이 자유롭게 플랫폼을 선정하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활동한다. 보고서가 강제되지도 않으며, 활동 시간도 검사하지 않아 많은 자율성이 허락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오늘도 메이트와 대화를 나누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무악하우스 학생들만이 신청 대상이라 이전 대비 적은 수의 매칭이 이뤄져 메이트를 찾는 것에 실패한 학생도 많은 만큼, 매칭이 된 모든 학생들은 프로그램에서 많은 걸 얻어 차후에 자신의 의지와 동기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By 글로벌융합공학 19 신유진View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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