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AVISON

곰손이 금손 되는 그날까지 <로드 투 금손>

    태생부터 손재주가 좋은 사람은 흔치 않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 갈고 닦으면 누구나 금손이 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집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 만큼, <로드 투 금손>은 소소하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RC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RC 학생들이 몇 가지의 재료들로 각양각색의 DIY를 경험해보며 새로운 취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명화 그리기, 캔들 만들기, 자수 그리기 등 간단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매 회차 약 30명의 RC 학생들을 모집해 3개의 활동을 진행하여 현재 2회차 캔들 만들기 활동까지 진행되었다.

    비대면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신청한 학생들 대상으로 주소를 수합하고, DIY 키트를 각 집에 배송한 뒤 사진을 찍어 활동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활동을 진행한 RC 학생들은 늘 효율적으로 시간을 써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렸는데, 느긋하게 새로운 취미생활에 도전해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향초 만들기에 참가한 한 심리학과 학생은 “실제로 키트를 사용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니 내가 그렇게 똥손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도 종종 취미로 명화 페인팅이나 비즈 공예를 많이 할 것 같다. RA분들이 못해도 괜찮다면서 격려해주시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프로그램을 기획한 두 RA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른 RC 학생들도 유사한 감상을 밝혔다.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고, 넷플릭스도 너무 많이 봐서 더는 볼 게 없어 심심하던 와중 프로그램을 통해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고, 결과물을 방에 전시해 주기적으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활동을 기획한 김해빈 RA는 “캔들에 넣는 향료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것을 듣고,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보면 어떨지 생각을 했다.”라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권한나 RA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RC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시대에 새로운 취미활동에 도전하고 안전하게 집에서도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유익하고 재밌는 RC 프로그램이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남은 회차에 대해 기대를 내비쳤다.

By 계량위험관리 17 정늘품View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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