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No.38

무악

​무악의 랩 대잔치 – OK! 계획대로 되고있어!, <쇼미더무악>

 무악의 또 다른 이름은 ‘음악’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무악 하우스는 학생들이 그들의 음악적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왔다. 비록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송도 기숙사 내에서 무악 하우스에서 울려퍼지던 음악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며 무악 RC들은 낭중지추의 아티스트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더는 숨길 수 없는 실력을 지닌 무악 아티스트들과 대한민국의 대표 래퍼 ‘마미손’의 랩 대잔치 – <쇼미더무악>이 5월 5일 무악 하우스에서 진행되었다.

 <쇼미더무악>은 [랩 공연, 멘토링, 소통]의 세 단계로 진행되었다. 먼저, ‘마미손과 함께 완성하는 Killing Verse’라는 이름으로 RC들의 랩을 마미손이 직접 듣고 평가해 주는 시간이 있었다. RC들은 자신이 직접 작사한 랩 혹은 열심히 연습한 랩 커버를 선보였고 마미손은 라임(rhyme), 딕션(diction), 호흡법, 발성 등에 대해 자세한 피드백을 해주었다. 다음으로, ‘질문 있어요 마미손!’이라는 이름의 멘토링 시간이 이어졌다. 음악 하면 무악, 무악 하면 음악을 향한 열정인 만큼 음악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주로 밟게 되는 절차, 원석을 발견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 곡 작업을 위한 영감을 받는 곳 등 음악을 진로로 삼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학생들의 질문에 마미손은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답변을 해주어 모두가 웃고 즐기는 멘토링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친해져요. 마미손!’이라는 주제로 마미손과 함께하는 간단한 근황 토크와 1분 스피드 QnA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00여 명가량의 RC 학생들이 참여한 <쇼미더무악>은 음악에 뜻이 있는 학생들만이 아니라 RC 학생들 모두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 아카라카를 비롯해 코로나로 인해 즐기지 못한 많은 축제들을 대신하여, <쇼미더무악>은 온라인으로나마 마미손과 무악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음악 대잔치의 장을 제공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노래에 빠져드는 시간 속에서 RC 학생들의 연세대학교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쇼미더무악>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은 오픈 카카오톡 방의 실시간 채팅을 통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하였고, 이는 애교심과 RC들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무악 하우스는 RC들이 그들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장르로 RC들에게 다가갈지 무악의 행보를 기대해 주기를 바란다. 

By 18 신학과 김민지View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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