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No.25

치원

최고의 야매요리 비결, 치프셰프

   ‘치프셰프’는 기숙사 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식을 셀프키친에서 야매로 함께 요리해보고, 만든 자리에서 바로 음식을 시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치프셰프’는 치원하우스 내 유일한 주말 프로그램으로, 주말 동안 기숙사에 남아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총 4회 차로 구성되며, 현재 2회 차까지 진행이 완료된 상태다.

 

   ‘치프셰프’는 회차 별로 새로운 인원을 모집한다. ‘치프셰프’ 담당 최은솔(정보인터렉션디자인학과, 16) RA는 “업무 분배와 요리의 효율성, 셀프키친의 좁은 사용 가능 면적을 고려해 기획 단계에는 서너 명의 학생을 모집하려고 했다. 하지만 수요가 많아 1회당 최대 6명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원을 조정했다. 또한,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 기회를 받기 위해 한 학생 당 프로그램 1회 참여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3월 18일 진행된 1차 ‘치프셰프’에서 학생들은 인도버터커리와 난을 만들어 먹었다. 향신료커리와 요플레를 묻혀 재워둔 닭고기를 양파와 버터, 생강, 다진 마늘과 함께 끓여주면 인도버터커리가 완성된다. 닭고기가 익을 동안 밀가루에 소금, 설탕, 이스트를 넣고 반죽한 뒤, 후라이팬에 반죽을 뜯어 편 후 구워내면 난이 완성된다. 1차 치프셰프에 참여한 정기준(사회학과 18) 학생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요리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1]난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 2] 완성된 인도커터커리와 난

   성공의 기운을 이어받아 4월 1일 진행된 2차 ‘치프셰프’에서는 티라미슈와 크레페를 만들었다. 티라미슈는 마스카포네 치즈, 생크림을 섞고, 레이디핑거를 빵시트로 삼아 코코아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크레페는 밀가루, 계란, 식용유, 설탕을 넣고 섞은 반죽을 후라이팬에 둘러 10장 정도 만든 뒤, 생크림을 각 장에 펼쳐 쌓아 올리면 완성이다. ‘치프셰프’ 담당 최은솔(정보인터렉션디자인학과 16) RA는 “노쇼로 인해 발생한 결원으로 재료 비율을 그 자리에서 대략 조정하느라 크레페 반죽 비율을 맞추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야매요리의 허점을 학생들이 이해해주고, 오히려 망가진 모양을 보며 즐거워했다. 무엇보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2차 ‘치프셰프’에 대한 후기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2차 ‘치프셰프’에 참가한 조성민(생명공학과, 18) 학생은 “요리사가 꿈이었던 내게 너무나 좋았던 프로그램이었다. 10점 만점에 100점! 정말 재밌게 참여했고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진(기계공학부, 18) 학생 역시 “항상 시켜먹다가 직접 만들어 먹으니 쉽지 않았다. 하지만 요리하는 것과 그 후 다 같이 먹는 것은 항상 재밌다. 결과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꼈다는 것에서 이 프로그램은 대성공이라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3] 완성된 티라미슈와 크레페

   중간고사 이후 진행되는 3차 치프셰프의 메뉴는 타코, 4차 메뉴는 오꼬노미야끼와 미소주먹밥이다. 이후에도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나아가, 프로그램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이 먹을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끼니를 거르거나 몸에 해로운 음식을 섭취하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한다.

By 계량위험관리 16 김영서View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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