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No.36

청송

청송하우스, 내 소식을 전해줘! <청송 펜팔>

<청송 펜팔>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사하지 못한 청송하우스 RC들이 손편지를 통해 익명으로 속마음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기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손편지를 교환하며 아날로그적 즐거움도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우선 RC는 익명으로 프로그램 담당 RA와 1:1 오픈 채팅을 시작한다. 기숙사 미 입사자들은 손편지를 작성한 다음 사진으로 찍어 프로그램 담당 RA와의 1:1 오픈 채팅방에 보내고, RA는 손편지 사진을 해당 RC의 파트너에게 전달한다. 입사자들은 손편지를 작성해 프로그램 담당 RA의 기숙사 우편함에 넣은 뒤 프로그램 담당 RA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프로그램 담당 RA는 해당 편지를 파트너의 기숙사 우편함에 넣고, 파트너에게 확인 메시지를 보낸다. 프로그램 담당 RA가 일종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셈이다.


학생들은 총 3차례에 걸쳐서 손편지를 주고받았다. 우선 가볍게 자기소개를 나누고, 학과를 소개하며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를 소개한 다음 서로의 근황을 알렸다. 2차시에는 평소 고민이나 어려움, 혹은 잊지 못한 경험에 대해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3차시에는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주고받았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파트너를 서로 알고 싶어하는 참여자들은 RA를 통해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게끔 안내하였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예상치 못한 신기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로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RC 학생들이 손편지를 주고받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며 서로의 거주지를 확인한 RC들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대면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예상치 못하게 가까운 곳에서 한 명의 친구를 더 사귀게 된 RC들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담당 RA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휴대폰을 통해 언제든 빠르게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황에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를 교환하는 과정은 청송하우스 RC들에게 큰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간편한 이메일이나 온라인 메신저로도 소식을 교환할 수 있지만, 때로는 속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한 손편지가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청송하우스 RC들이 소중한 손 편지 교환을 통해, 함께 생활하며 나누지 못했던 온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기를 희망한다.

By 언론홍보영상학부 15 황성준View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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